제주도 갈 때 나는 서울에서 제주도로, 남편은 목포에서 제주도로 가고 제주도에서 목포로 갈 때는 일정이 맞아서 같이 제주에서 목포로 가기로 했다.배는 유람선, 그리고 상하이에서였는지 탄 배 말고는 딱히 타본 적이 없었는데 해기사 출신 남편과 함께 배를 타는 것은 처음이라 너무 설렜어!!*예약은 정말 미리미리 일찍 하자*
와… 사람 진짜 많더라. 이렇게 사람이 많을 줄 몰랐는데 정말 많이 있었다.처음보는 광경이었고 너무 설렜어!
우리가 제주에서 목포로 갈 때 타는 배는 퀸메리호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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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탄 배는 퀸 메리 호와 2인실을 예약했다.저희는 내성적인 아이, 둘이 있을 때는 E 성향처럼 지내는데… 다른 사람이랑 같이 쓰기가 아무래도 불편해서 2인실을 썼다.생각보다 배편이 싼게 아니라서 놀랐어.
퀸 메리 2호의 2인실은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남편은 2022년도까지 배를 타고 있었기 때문에 배를 타고 어디선가 나라 일이나 기관실 위치도 보고 이런저런 설명을 해주었다.멋진데
방음이 잘 안되는 편이었다.그래도 방에서 계속 먹고 잤기 때문에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다.
우리가 출발하는 날은 꽤 흐리고 바람도 불었어.다행히 나도 배가 무섭거나 멀미가 있는 건 아니었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었다.
배 안에는 오락실도 있고 편의점도 있고 식당도 있고 베이커리도 있고 정말 신기했다. 도착하자마자 방에 짐을 놓고 이곳저곳을 둘러봤는데 처음 보는 시설과 크기에 놀랐다.그리고 이미 바닥에 좋은(?) 자리는 많은 분들이 앉아있었고 식당이나 밖을 볼 수 있는 자리는 이미 꽉 차 있었다.
배는 안 고픈데 괜히 배고프고 출출하니까 그리고 배로 한번 먹어줘야지!!식당에서도 하나 시켜 먹고 싶었는데 주문하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주문할 수 없었다.다음에 가게되면 돈까스를 먹어보자!!
나는 이 배도 엄청 크다고 느꼈는데 남편이 타고 있는 것은 해외에서 다니는 배라 몇 배 더 크다고 했다. 그래서 날씨가 어느 정도 안 좋아도 잘 흔들리지 않는다고 했다.물론 흔들릴 때는 많이 흔들리겠지만 해기사라는 직업을 남편을 통해서 알게 되었지만 정말 대단한 직업인 것 같아.정말 보고 싶었고, 무엇보다 너무 고생하고 위험해서 걱정이었는데 지금 이렇게 같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게임… 내가 잘하는 분은 내가 이날 이긴 것 같아.ㅋㅋㅋㅋㅋㅋㅋㅋ_ㅋ 가족이나 친구들이랑 단체로 배 타고 이동하면 진짜 재밌을 것 같아.
까칠까칠한 머리칼이 나빠서 속도를 낼 수가 없어서 예상했던 시간보다… 꽤 길어졌다…늦은 시간이었지만 이날을 마무리하기 위해 집 앞에 있는 역적 할머니에서 맥주를 한 잔 마셨다.근데 여기 지점은 맥주맛이 별로야…맛이 없어…